_Artist

불뚝 솟은 눈밭 같이 생긴 밥 한 공기, 숟가락으로 퍼 올린다 한들 건저 올라오는 건 차디찬 외로움 뿐 이라지만.
 숟가락 몇 개 더 놓고, 누가 양 것 베어 문 초생달 같은 밥 한 공기 눈 앞에 있다면, 양은 작지만, 적어도 따뜻함은 간직하고 있겠지요.

나눔이라는 것도 초생달 만하게 남은 따뜻한 밥과 같지 않을까 합니다. 
혼자보단 나누더라도 함께 먹는 밥이 더 맛있는 법이니까요.   

예술과 문화도 마찬가지라고 생각합니다.
모두가 힘들다는 것을 알기에 더 십시일반해야 한다고 생각합니다.
또 혼자 보관하는 문화과 예술은 겨울 눈밭에 찍힌 발자국처럼 금방 녹아 없어지는 외로움입니다. 
항상 하늘에 걸리는 초생달처럼, 나눔으로서 좀 더 아름다운 문화와 예술을 대중들에게 보여주고 즐길 수 있도록 만든다고 생각합니다.

황재영 [ 영다포 선생님 ]



- 2011년 영다포 설립
- 제14회 부산 관광기념품공모전(예선)동상(사투리고등어)
- 제15회 대한민국관광기념품 공모전(본선)동상(사투리고등어)
- 제8회 한글 문화상품-아이디어 공모전 완성품 부문 좋은상
- 제42회 대한민국 공예품 대전 부산예선 특선
- 제42회 대한민국 공예품 대전 본선 입선
- 제43회 대한민국 공예품 대전 부산예선 입선
- 제16회 부산 관광기념품공모전(예선)입선
- 제17회 대한민국관광기념품 공모전(본선)금상(한국전통창호 전자램프)

김영미 [ 영다포 작가 ]

- 동아대학교 회화과 졸업

예랑이 [ 영다포 집사 ]

- 예술적인 발도장 꾹꾹이
- 너무나 외로워
- 털을 흩뿌리며 행위예술 하길 좋아함